계양구 경로당서 ‘건강 체크’ 봉사와 연말 따뜻한 선물 전달
계양구 경로당서 ‘건강 체크’ 봉사와 연말 따뜻한 선물 전달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12.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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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신천지 자원봉사단 계양지부, 양자 측정기를 활용한 어르신 건강 상태 점검
이·미용 봉사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온기 전달
20일 계양구 경로당에서 계양지부 봉사자가 어르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다 (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
20일 계양구 경로당에서 계양지부 봉사자가 어르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다 (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

“요즘 날씨가 추워서 손발도 저리고 근육통으로 힘들었는데, 겨울철 혈액순환이 문제였군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건강 체크를 받으면 참 좋겠어요”

박소정(75·여·인천 효성동) 할머니가 계양구 경로당에서 양자 측정기를 통해 확인한 건강 결과를 보며 전한 소감이다.

20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지부장 차재명·이하 계양지부)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백세만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백세만세’는 ‘오늘 하루를 살더라도 멋진 인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 활동이다.

이날 봉사는 경로회장의 요청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미용 서비스를 통해 단정한 외모와 긍정적인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계양지부는 양자 측정기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혈액순환 및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미용 경력 20년 이상의 봉사자들이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캐리커처 이벤트로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온기를 나눴다.

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날도 춥고 평소 미용실 가기 어려웠는데 봉사자들이 와서 머리도 다듬어 주고 선물까지 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차재명 지부장은 “이번 봉사는 어르신들이 건강과 행복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외된 이웃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계양/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