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11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김덕주 의원이 석문호 홍수 대비 관리 강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덕주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당진시 지역에서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당진시가 1998년 이후 26년 만에 다시 큰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었고, 특히 읍내동 일대는 하천 수위 급등으로 빗물이 역류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한 홍수 대비책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덕주 의원은 "석문호는 당진천 등 12개 하천이 유입되는 중요한 저류지로, 집중호우 발생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하지만 현재 해수위 만조 시 수문 개방이 지연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담수 유지 등의 한계가 있어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극단적인 강우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석문호의 관리 강화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석문호의 퇴적물 준설을 통해 저류량을 늘리고, 수문을 추가 설치하여 홍수 발생 시 방류량을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당진시가 더 잦은 폭우와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발언을 마쳤다.
이번 건의안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로 이송될 예정이다.
[신아일보]당진/임덕철 기자
kdc9490@daum.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