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업재해에 취약한 경산시 발주공사 현장 안전보건 관리 실태 점검
경산시가 겨울철 발주공사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3일 주요 공사 현장에서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했다.
건설현장은 떨어짐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콘크리트의 굳는 속도가 늦어져 거푸집·동바리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갈탄·숯탄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및 질식 사고도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점검은 관련 부서와 현장 관계자들이 점검반을 구성해 겨울철 건설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인 붕괴, 화재, 중독·질식 사고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인 ‘따뜻한 옷·물·장소’ 준수 여부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현장을 점검한 윤희란 부시장은 “겨울철 한파로 인해 취약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보건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산시는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산업재해에 취약한 발주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발주부서에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조치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신아일보] 경산/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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