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3척 전소, 선장 등 2명 부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 9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박 3척이 전소되고 작업 중이던 선장 등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5t급 양식장 관리선 A호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60대 한국인 선장은 일산화탄소 중독, 인도네시아 선원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각각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불은 A호 옆에 계류 중이던 B호(1.86톤)와 C호(8.55톤)로 옮겨 붙으면서 추가 화재가 발생했으며, 출동한 해경과 소방에 의해 같은 날 오후 1시 56분 완전 진화가 되었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겨울철 해양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며“특히 선박 내에서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및 LPG 가스 등 화기 취급 시 화재에 유의해서 사용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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