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 구미시 도·시의원 27명은 26일 시청에서 ‘이승환 구미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가수 이승환 ‘35주년 콘서트–HEAVEN, 구미공연’에 대해 ‘구미시 취소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
이는 시민의 안전과 충돌방지를 통해 혹시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구미시의 큰 결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번 성명서는 가수 이승환씨 측의 안전장치담보를 위한 △서약서 작성 거부 △SNS를 통한 공연 반대단체에 대한 자극 △갈등 가능성을 인지한 카드 뉴스의 게재 등 일련의 상황 등을 볼 때 양측의 불가피한 물리적 충돌이 충분히 예상된다는 것.
이에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관 취소는 구미시의 합당한 행정 조치이며, 이를 예술인에 대한 일방적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임이 분명하다.
또한 과거 2005년 상주 콘서트 압사 사고, 2022년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겪으며 시민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함을 잘 알고 있으며, 시민안전을 담보로 한 어떠한 정치적 목적은 있을 수 없다.
때문에 ‘탄핵 반대 도시’, ‘구미시장 사퇴’ 등 원색적 문구의 사용으로 시민들을 선동하고 본질을 호도하는 이들에게 오히려 그들이 주장하는 정치적 편향성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국민의힘 구미시 도·시의원은 구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은 오직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 예술의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그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개입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이날 참여한 도·시의원은 한목소리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해당 콘서트 대관을 취소 결정한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 관계공무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며 강력 규탄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