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임박에 하락…WTI 1.67%↓
[국제유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임박에 하락…WTI 1.67%↓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5.01.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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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35% 내린 배럴당 79.92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32달러(1.67%) 내린 배럴당 7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09달러(1.35%) 낮은 배럴당 79.92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휴전 협정의 합의가 임박했고, 공은 이제 하마스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지난 15개월간 중동 지역 리스크로 작용하며 유가에 큰 영향을 끼쳐 왔다. 이번 합의가 이뤄지면 글로벌 원유 공급을 뒤흔드는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유가는 떨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전망도 하방 요인으로 지목됐다. EIA는 이날 미국의 석유 수요가 올해와 내년 하루 2050만배럴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올해 미국의 하루 석유 생산은 1355만배럴로 이전 예측(1352만배럴)보다 소폭 증가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