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저지선 차벽…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
공수처와 경찰이 15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내부인 3차 저지선 초소까지 진입해 영장 집행 협의에 돌입했다.
경찰 수십 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한 지 약 2시간 반 만에 관저 내부에 진입했다.
앞서 투입된 경찰들은 관저 앞을 가로 막은 경호처 차벽을 사다리를 이용해 넘어서는 등 1차 저지선을 돌파한 뒤 관저 진입로로 이동했다.
이어 경내 2차 저지선에 설치된 차벽은 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해 3차 저지선을 향해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대통령과 함께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zhan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