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밸브 납품기간 단축과 성능검증 소요비용 절감에 기여 -
K-water가 중소기업이 생산한 산업용밸브의 수출 지원에 나서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큰 기여를 한 것이 밝혀져 관련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K-water에 따르면 최근 CCI(주)가 말레이시아 LNG 플랜트용으로 수출하는 26억원 규모의 대구경(900mm) 산업용밸브의 성능시험을 K-water에 의뢰했다.
이에 따라 K-water는 선진 교정측정기술과 Test bed(품질개선 제품 성능검증을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시험 성적서를 발행하기 위한 인프라와 기술력) 기반시설을 활용해 해외수출용 대구경 산업용밸브 성능검증 시험을 실시해 시험 성적서를 발행, 생산업체의 납품기간 단축은 물론 성능검증 소요비용 절감(50%)에 기여했다.
이번 성능 검증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데는 K-water가 2012년 세계 5위 수준의 교정측정기술력을 KOLAS(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조직인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적 공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산업용밸브는 플랜트 및 원자력용 밸브시장의 고성장으로 2015년 세계시장 규모 105조원의 큰 시장이지만, 국내의 대구경 산업용밸브는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특성상 성능검증 Test bed 기반시설이 갖추지 못해, 그동안 수출을 위해 해외 성능시험기관에 검증시험을 의뢰해야 했다.
고덕구 K-water연구원장은 “K-water는 앞으로 물산업분야는 물론, 원자력, 석유화학, 플랜트산업 등의 분야에서도 중소기업 산업용밸브의 성능검증 및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수출 증대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K-water는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정밀측정 기술력 선도를 위해, 2006년에 37억을 투자, 국내 최대 규모의 유량계 국제공인교정센터와 유체유동 시험설비를 갖추고, 현재 유량계․밸브․수차 등 중소기업 신기술 개발품 성능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 및 제품 판로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대통령 기관표창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