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시티투어 탑승객들이 현금으로만 요금을 지불하던 불편한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에 착수한 카드결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9일부터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관광공사는 카드결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 전문가 및 주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역 업체인 (주)마이비카드를 서비스 제공사로 선정하고 업무를 진행해왔다.
이번 사업 완료로 부산시티투어는 2층 오픈 탑을 비롯한 전 차량 11대에 카드결제단말기, 승차권 프린터 등의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보다 투명한 발권 서비스와 교통카드·신용카드 결제, 현금 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요일별로 승차권 색상을 달리해 환승고객 확인에 신속성을 더했다.
부산시티투어는 이번 카드결제시스템 오픈을 기념해 첫날인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2층 오픈 탑 탑승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부산 구석구석을 누비는 시티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부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여름이벤트로 기획됐다. 부산 거주 시민이라면 당일 간단한 신분증 확인을 통해 탑승 가능하다.
또, 9일 부산역 승강장에서 카드결제시스템 도입 및 상반기 탑승객 10만명 조기달성을 기념해 (주)마이비카드와 함께 탑승객 500명에게 국내 유일 시티투어 한정판 교통카드를 증정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의 대표관광명물인 시티투어의 핵심목표 중 하나는 타 도시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탑승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카드결제시스템 도입이 부산시티투어의 또 다른 변신을 기하는 것이라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탑승객 500명에 시티투어 한정판 교통카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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