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딸기가 매일매일 풍성하게 수확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면 어담 일원에는 복숭아 농사로 부농의 꿈을 이뤄가는 곳이기도 하다.
풍천면 신성·구호리 마을은 설을 앞두고 선물용 곶감 출하를 위해 곶감을 다듬고 제품을 포장에 여념이 없다. 이 곳 곶감은 십여년 전부터 품질 좋기로 입소문을 타면서 농한기 소득 창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풍천면 신성·구호리 마을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곶감은 낙동강 유역의 기름진 토양과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예전부터 재배해 온 토종 감나무에서 생산된다.
45일에서 60일간 자연 건조를 거쳐 15일에서 20일정도 후속건조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하얀 천연당분이 표면으로 나와 질감이 부드럽고, 씨앗이 적으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안동곶감작목반(회장 김태식)소속 29농가에서 생산되는 안동곶감은 오선당곶감을 비롯해 안동신성세미골곶감, 오빼미골곶감, 상도곶감, 안동신성큰집곶감, 탑마을진곶감, 안동하회마을곶감 등의 상표를 달고 출하하고 있다.
이들 곶감은 사이버안동장터(http://www.andongjang.com)등을 통해 인터넷으로도 판매되고 있으며 연 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 신성·구호리 농가소득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작목반 관계자는 “안동시 풍천면 구호·신성리 일원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천혜의 지리적 환경 속에서 생산되고 있어서,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다”며, “설명절을 맞아 부모님, 친지 분들께 드릴 알차고 실속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