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노원/ 고재만 기자] "급격한 산업화와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인한 기후 변화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나라들을 위해 특별 재원마련이 시급합니다"
"식량안보와 기아종식 그리고 환경보호 등 세계가 직면한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협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사)그린훼밀리․그린스카우트연합이 지난 20일 서울 중원중학교에서 개최한 ‘청소년 모의 UN 환경대표회의’에서 학생들이 제기한 정책 제언이다.
(사)그린훼밀리․그린스카우트연합은 이날 중원중학교에서 장만규 전 중등교장회 회장(전, 그린스카운트 전 총재)과 고래억 중원중학교 교장 그리고 UNEP 한국위원회 함의영 기획협력팀장과 학생,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성장 환경정책 및 환경보전실천 노력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의 인식 전환 유도를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 회의에서는 2014년도 UN 선정 주제인 가족농업(Family Farming), 결정학(Crystallography), 그리고 작은 섬 개발도상국(Small Island Development States) 중 선택하여 나라별 환경정책과 대책 발표 및 토론을 벌였다.
작은 섬 개발도상국을 주제로 발표한 학생들은 “급격한 산업화와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인한 기후 변화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나라들을 위한 선진국의 선진기술 지원과 환경개선을 위한 재원마련에 중점을 두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족농업을 주제로 발표한 학생들은 “세계가 직면한 각종 문제인 식량안보, 기아종식, 환경보호 등을 해결하기 위한 가족농업의 잠재력을 강조하여 마을 공동화 지원을 증대시키고 농업환경 분야의 정책 개발 및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논리성과 창의성 그리고 실용성과 발표력 등을 기준으로 환경부장관상과 서울시교육감상 그리고 삼성전자대표 이사상과 UNEP 한국위원회상,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 그린훼밀리상 등이 수여되었다. 회의가 끝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장충초등학교 김성현 학생, 상계중학교 윤소원 학생, 부원고등학교 이태효 학생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그린훼밀리그린스카우트연합 박정숙 상임이사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이 각 국가의 대표가 되어 국가의 정책을 연구하는 한편 다른 학생들과 발표 및 토론을 통해 국제화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글로벌 마인드를 배가하여 차기 그린리더를 육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소년모의UN환경대표회의는 국가 환경교육 인증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져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올바른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투철한 자연관과 자연정신을 함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햇다.
한편 ‘청소년 모의 UN 환경대표회의’는 에너지와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이 G20 국가의 대표가 돼 그 국가의 정책을 연구하는 한편 다른 이들과 질의 및 토론을 통해 사고력의 증진을 가져오는 등 미래의 환경리더를 육성하는 데 더없이 좋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