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구미/김용호 기자] 경북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해 12월 지역 내 50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구미 수출기업 물류현황 및 애로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물류비 변화는 증가 41.4%, 감소 20.7%, 변화 없음 37.9%로 나타났으며, 증가업체의 평균 증가폭은 9.8%로 나타났다.
물류비 상승의 원인으로는 유가상승(35.0%), 화물운송, 포워딩수수료 등 부대요금 인상(30.0%), 제품무게, 부피변화(15.0%), 인건비 상승(10.0%), 철도운임 상승 및 철도파업(10.0%)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관련 요금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항공운임(39.4%), 해상운임(27.3%), 검역, 검수 등 통관관련 비용(12.1%), 컨테이너트럭운임(9.1%), 창고보관료(6.1%), 포워딩수수료(3.0%), 항만 하역료(3.0%), 기타(3.0%) 순이다.
수출물류 관련 규제 및 행정업무가 까다로운 지역으로는 유럽이 3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국 25.0%, 미국18.8%, 기타 9.4%, 중동 6.3%, 동남아 3.1%, 인도 3.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업무 수행방법은 포워딩업체에 의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0.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내에서 직접 수행 33.3%, 자회사가 수행 3.3%, 기타 3.3% 순이다.
수출물류 관련 애로사항은 높은 항공해상운임 및 심한 변동성(32.5%), 공항, 항만 시설의 비효율성(12.5%), 화물연대 파업우려(10.0%), 철도컨테이너기지 열차운행 중단(10.0%), 상대국통관업무 지연(7.5%), 교통체증 등으로 화물수송 지연(7.5%), 육상 운송부문 차량수배의 어려움(5.0%), 수출, 수입자간 정보시스템 불균형(5.0%), 운송수단간 연계체계 미비 및 접근성 결여(5.0%), 보관시설부족(2.5%), 기타(2.5%) 순으로 집게됐다.
수출물류 관련 개선 과제로는 복잡한 통관절차 간소화(40.0%), 공차와 화물이 실시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간의 물류정보망사업 활성화(23.3%), 화물연대 및 철도파업 방지(23.3%), 철도컨테이너야적장 열차운행재개, 철도 운임 상승억제 등 철도수송 확대를 위한 기반마련(10.0%), 기타(3.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