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수원/임순만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내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을 제주흑돼지생산자회(회장 오영익)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은 올해 100마리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 중 25마리를 이달 말에 우선 보급키로 했다.
제주재래돼지의 장점인 육질과 맛은 살리면서 적은 산자수와 낮은 성장률 등의 단점은 '한라랜드'를 이용해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난축맛돈'의 경우 근내 지방도가 평균 10.5%로 일반 돼지 3%에 비해 3배 정도 높아 앞다리와 뒷다리를 포함한 전체 부위가 구이용으로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박남건 장장은 "우리나라 식문화에 적합한 국내산 흑돼지 '난축맛돈' 모돈 100마리를 육성해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종돈자립에 의한 외화 절감과 국내 종돈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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