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쥬라기 공원」은 상상력 원천
참고로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와 영국의 A-Level 논술문제를 알아보자.
□ 바칼로레아
*법은 가끔 무시해도 좋은가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당한가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체적 합인가 *행복은 단지 한 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에 불과한가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역사가는 객관적인가 *예술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 것인가 *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무의식에 대한 과학은 가능한가 *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얻어야 하는가 *국가는 개인의 편인가 *권력의 남용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노동은 욕구충족의 수단에 불과한 것인가 *다름은 곧 불평등을 뜻하는 것인가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가능한 것인가 *사랑이 의무일수 있는가
□ A-Level
*시인 예이츠의 시는 늘 구어적인 면과 형식적인 면이 조화를 이룬다는 주장에 대하여 논술하라.
*『뜨거운 양철지붕위의 고양이』(테네시 윌리엄스작)에서 가족 서로는 이질감믈 느끼면서 자신에게서 조차 소외감을 느낀다는 견해가 있다. 등장인물 3~4명에 대해 설명하고 묘사함으로써 이러한 주장에 대해 논술하라.
논리적 글쓰기의 시작은 '왜?' 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상상력에서 뽑아 낸 DNA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이자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영화화된「쥬라기 공원」은 모기의 화석에서 공룡의 유전자를 뽑아내어 살아 있는 공룡을 만든다. 쥬라기 시대에 모기가 공룡의 피를 빤 직후 소나무가지에 앉았다가 송진을 뒤집어쓰고 땅에 묻혀 화석이 된다.
수 억년이 지나 호박이 된 이 화석에서 과학자들은 모기를 꺼낸다. 그리고 내장 속에 든 공룡피의 DNA를 증폭시켜, 현존하는 파충류의 알에 넣고 공룡을 부화시킨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상상력에 핵심적 효소를 부여한 사람은 '공룡의 부활’을 가능케 한 DNA초고속증폭장치(PCR) 발명가 캐리 멀리스 박사다.
199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호기심이 많았으며 장난꾸러기였다고 한다.11세 때 동네 가게에서 폭음탄 재료를 사서 로켓을 만들곤 했는데, 가끔 개구리를 태워 하늘로 2마일 가량 쏘아 올렸다. 가히 현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할 수 있겠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상상을) 자꾸 하다보니까 기술이 늘었다. 나중에는 낙하산을 만들어 개구리를 내려오게 했다. 꾸준히 하다보니까 새로운 것을 자꾸 발명하게 되었다.”
멀리스박사의 말처럼 이렇듯 풍부한 상상력은 또 다른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 준다. 깊이 있게 생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어떤 사람이 사물을 보는 시각은 그 사람이 지닌 경험, 가치관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것을 우리는 관점이라 일컫는다.
관점이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자신이 지니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 입장, 시각 등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이나 사물의 관점을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결과, 배경이나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봄으로써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