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근흥면 마금리 낭금마을에서 ‘2014 자염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자염체험축제는 태안군과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이 주최하고 태안문화원(원장 김한국)이 주관해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함께 자염 생산 과정을 재현할 예정이다.
자염(煮鹽)이란 천일염이 보급되기 이전에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 먹던 대중적인 전통소금으로 햇볕에 말린 갯벌흙을 바닷물로 걸러 염도를 높인 다음 가마솥에 끓여 만든 소금이다.
축제는 전통자염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와 갯벌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와 자연놀이를 함께 경험하는 이색적이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자염체험은 가마에 직접 불을 지펴보고 함수를 끓여 자염을 수확해 봄으로써 조상들의 깊은 지혜와 삶의 현장을 직접 느껴보는 소중한 역사문화 체험장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염체험축제에 참여하려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태안문화원으로 전화예약(041-674-2192)접수 해야 하며, 참가비는 1인당 15000원이다.
태안문화원 관계자는 “자염체험은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와 자연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색다른 체험과 추억이 있는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염체험축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태안문화원(041-674-2192, http://taean.cult21.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