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12일 개막하는 2014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해양플랜트 기술콘퍼런스'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사무국은 올해 국제해양플랜트전 기술콘퍼런스에 참가하는 사전 등록인원은 600여명에 달하고 전시회 기간에 현장등록으로 300∼400여명이 추가 신청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해양플랜트 기술콘퍼런스는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셰일가스가 해양플랜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부산시와 벡스코는 올 초부터 국내 조선 3사, 한국선급,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26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콘퍼런스 프로그램 구성을 논의해왔다.
12일 첫날에는 '해양플랜트의 위기와 기회-해양플랜트 산업 미래를 조명한다'라는 주제로 세션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13일에는 셰일가스가 해양플랜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오일메이저 입장에서 본 한국 조선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선박 건조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 3사가 나서 부유식 LNG선,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시설, 드릴십 등의 제작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벡스코 관계자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는 설비와 장비 위주의 다른 해양플랜트 전시회와 달리 석유개발과 기술소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며 "특히 기술콘퍼런스는 국내는 물론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각국의 해양플랜트 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