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시청 매점을 그동안 직영 또는 일부상품 민간위탁 혼용운영체제 40년 만에 다음달 2일부터 민간운영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 홈페이지에 ‘시청구내매점 민간위탁 업체선정에 관한 입찰 공고’를 내 지난 10일 협상에 의한 수의계약형태로 ㈜고려인삼창영을 매점위탁운영 우선 협상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이에 따른 임대료, 고용승계인원 등 협상을 거쳐 이 업체가 성남시와 계약을 체결하면 2년간 시청에 입점해 매점을 운영한다.
성남시청 매점은 오는 20~31일까지 물건반품처리 등 정리기간을 거친 뒤 상품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직장금고(시 공무원 출자조합) 운영체제의 매점순이익이 매출액의 1.2%에 불과한데다 장기적으로 인건비상승, 카드수수료인상 등으로 적자가 예상돼 이같이 결정했다.
일부 민간위탁방식의 전산, 문구, 내의류 등 상품공급업체와 계약기간도 올해 말 끝나 아예 민간위탁으로 돌리게 됐다.
성남시청 매점이 민간운영 체제로 바뀌면 임대료는 세외수입으로 들어오게 된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