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특별감찰반 투입
경기도 김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위생ㆍ물가ㆍ재난 등 민생안정대책 추진 실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비리 척결을 위한 고강도 집중 감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감사담당관을 총괄 반장으로 총 4개반 12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반을 편성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의 전 공직자를 비롯한 김포도시공사, 청소년육성재단, 사회복지재단 등 산하기관에 대해 감찰을 실시한다.
27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감찰활동은 설 명절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떡값 명목의 금품수수와 고액선물 향응수수, 근무지이탈, 허위출장, 출·퇴근 및 중식시간 준수여부, 민원처리 지연 등 공직기강 해이 등은 물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실태 및 재난방지 실태 등을 중점 감찰한다.
집중 감찰기간중 적발사항에 대해서는 경미한 사항은 시정조치 하는 한편, 공금횡령ㆍ유용 등 직무관련 범죄행위는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함과 동시에 공직기강확립 차원에서 엄중 문책한다.
이승한 감사담당관은 “이번 감찰의 목적은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의 불법·부당행위 및 민원 방치 등 자칫 소홀하기 쉬운 공직자의 업무행태를 개선하고 근무기강을 확립해 밝고 건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적발된 비위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해 시의 공직기강 확립 의지를 보다 더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포/이심택 기자 st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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