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향토자원을 활용한 고유 음식을 발굴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나아가 관광자원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경연에는 13개 읍·면 각 1팀과 사회단체 5팀, 다문화가정 2팀이 출전해 20개의 밥상을 차려냈다.
주 요리자 1명과 보조자 1명이 팀을 이뤄 1시간동안 밥·국·김치·장·찌개를 제외한 주요리와 다섯 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5첩 반상을 만들었다.
대학교수와 외식업 관계자, 외식업 전문개발업체, 언론인 등 외식업 관련 전문가 5명이 이날 심사를 맡아 창의성, 향토성, 대중성,상품성, 모양·시식, 조리과정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결과 하동 채운 한상-봄나물 구절판 과 간식으로 딸기 품은 모나카를 출품한 한구자리 채울(이건옥·손호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청정 남해바다에서 나는 봄 도다리와 녹차 먹은 참숭어를 주재료로 봄을 품은 도다리 밥상 과 간식으로 쌀가루 조 쑥버무리를 차려낸 진교면(김길신·제정화)이 금상을 수상했다.
섬진강 특산물 재첩을 이용해 맛깔스런 섬진강 초대밥상-재첩숙회·재첩삼합을 출품한 하동읍(서은주·김보인)이 은상, 황토 먹은 장군 메기찜을 내놓은 북천면(최정희·박정임)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대회 수상자는 상장과 함께 대상 15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5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에 출품된 밥상을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