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특허기술들이 지역 기업으로 이전, 상용화된다.
전북대는 지난달 31일 전북대 본부 8층 회의실에서 이 총장, 본부 보직자들과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교수들, 기술이전 대상 기업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윤순일 교수의 ‘전통된장을 이용한 삼겹살 소스 조성물 및 제조방법’이 산드레 영농조합 법인으로 이전되는 것을 비롯해 김종일 교수의 ‘적외선차단 이중접합 태양전지 모듈’이 케이원 에스코로 이전된다.
또한 민지호 교수의 ‘리소좀을 포함하는 친환경 항균제 및 제조방법’이 네추럴에이드로, 신동화 명예교수의 ‘쌀겨 및 스테비아 잎 분말을 첨가한 단무지 제조방법’, 차연수 교수의 ‘허브 추출물을 함유하는 품질 및 저장성이 증진된 햄’, 이수형 교수의 ‘쌀빵의 제조방법’이 농업회사법인 전북농식품(주)로 이전한다.
이 외에도 안병용 교수의 ‘천마의 포제법’이 농업회사법인 능길(유)로, 김영수 교수의 ‘복분자 고추장 및 이의 제조방법’이 예슬담 영농조합 법인으로 각각 이전한다.
전북대는 이날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특허 기술들의 기술사업화와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대학과 기업 간 협의체를 구축해 상용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전북도 역시 대학과 지역 산업체가 실질적으로 협력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총장은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은 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의 매출이 늘고, 지역을 넘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주/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