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30일 올해 본예산 9119억원보다 1126억원이(12%)증가한 1조24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 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제출한 추가 경정 예산 규모는 본예산보다 일반회계가 875억원이 늘어난 8207억원, 특별회계가 251억원이 늘어난 2038억원 규모이다
이는 지난해 정리추경(12월)에서 1조원 예산 규모를 돌파한 이후 올해 1회 추경에서 1조원 규모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전남도내 1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을만 하다.
이번 추경예산 재원 배분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시아 생태 문화수도의 조기 완성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고 신대지구의 완벽한 명품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 주요 현안사업의 조기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500만 바잉파워의 도심내 유입연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184억원, 문화예술도시의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에 78억원을 편성하고, 신대지구의 행정복합시설에 추가 68억원을 투자해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28만 순천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민체감형 돌봄과 배려의 복지에 134억, 도농상생 및 순천형 농촌경쟁력 강화를 위해 43억원,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활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179억 등 본예산 편성이후 부족 예산을 두루 배분했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으로 시민들이 요구한 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아시아 생태문화수도 기반구축, 주요 현안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데 집중적으로 예산을 편성했으며, 사후 성과 평가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1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