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比 ℓ당 18원 인하… 소비자 가격 반영에는 시간 걸릴 듯
낙농진흥회는 29일 전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유가공업체들이 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 기본가격을 지난해 ℓ당 940원보다 18원 내린 ℓ당 922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는 등 인상 요인이 일부 있었지만 원유가격 결정에 반영되는 우유 생산비가 줄면서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15년 우유생산비 조사 결과’에서도 우유생산비는 2014년 ℓ당 796원에서 지난해 763원으로 33원 줄었다. 이는 전년 대비 4.2% 정도 감소한 수치다.
인하된 원유 가격은 8월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1년간 적용된다.
다만 2013년 원유 가격이 오른 이후 인상분이 소비자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데 한 달 반에서 두 달 가량 걸린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소비자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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