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중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추석연휴 당일인 15일 오전,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28일간 공무원 대상 홈페이지에서 2016년 추석연휴 귀성객 통행실태 설문조사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위한 것으로 추석연휴 동안의 ‘이동 여부, 교통수단, 목적지(귀경지) 및 이용 도로, 귀성일과 귀가일’ 등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부산거주세대의 약 48.9%가 추석연휴 동안 이동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이동 인구는 약 71만 세대 174만여 명으로 예상된다.
이동교통수단은 자가용이 9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철도 4.1% △버스 3.6% △항공 0.7%의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경남 66%, 광역시 10.1%, 경북 10.4%, 서울·경기 4.5%, 전남·북 5.2%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객의 85%가 남해·경부·남해지선·신대구 고속도로 등 7개 주요 도로에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는 △남해고속도로 28% △남해지선고속 21% △경부고속도로 16% △신대구 부산고속도로 14%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4.5% △거가대로 2.9%로 나타났으며 국도 2호선 7호선 14호선 35호선 등을 이용하겠다고 답한 시민도 7.3%에 달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추석연휴 당일인 15일이 35%로 제일 많았고 추석 전날인 14일 32%, 13일 연휴 전날 20%로 조사됐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15일 추석 당일 날(44%), 16일 추석 다음날(27%)의 순이었다.
시간대별 귀성객은 추석 당일인 15일 오전 시간대가 가장 많았으며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무원 2,500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5일간)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 마련, 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등 추석 연휴 교통관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