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 경북도, 용역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최인호 교수의 보고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의성군과 경북도가 총괄 기획하고, 영남대학교를 중심으로 각 대학과 연구소, 바이오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한 100여 명의 기획단이 지난 1여 년에 걸쳐 추진했다.
보고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산업은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차세대 국가주력산업으로 지난달 2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세포배양기술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핵심 기반기술로 크게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배지, 혈청 등 세포배양의 핵심 요소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적 노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국내에는 세포배양 관련 연구 및 지원기관의 부재로 세포배양 기술 및 제품 개발에 한계가 있어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국가적 노력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세포배양 혈청 및 배지 기술 개발 △세포배양 용품 및 장비 기술 개발 △세포배양 시설장비 및 기술지원 △세포배양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을 통한 세계 세포배양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첨단 기술 개발 및 지원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군은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지역사회의 위기를 이번 사업을 통해 극복하고, 자연친화마을과 하이텍빌리지의 이미지를 융합한 미래창조형 지역사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인근 안동에서도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바이오백신 연구개발 및 산업화 지원 사업 등의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어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바이오신약 관련 사업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의성/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