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11개 읍·면서 방제 지도
충북 괴산군은 사과·배에 치명적 피해를 주는 화상병을 사전에 막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전직원이 관내 11개 읍·면 현장을 돌며 방제 지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6일 밝혔다.
국가금지병해충인 화상병은 사과·배 나무에 한번 발생하면 포장전체를 소각하거나 매몰처리 할 정도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농작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사과·배 화상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3000여만원을 투입할 것과 관내 사과·배재배 전면적 501.7ha를 긴급방제하기로 하고, 읍·면 사무소를 통해 화상병 전용약제를 농가에 공급했다.
또한 ‘사과·배의 화상병 반드시 방제해야 합니다’는 제목의 리플렛을 해당 농가에 모두 배포하고,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일제출장에 나서 화상병 방제지도와 농가 애로사항 등을 듣고 개선책을 마련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배 재배 농가들은 이달 말까지 공급받은 살균제를 100배 희석 해 작물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골고루 뿌려주고, 다른 약제와 섞을 경우 약해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해당 약제만을 살포해 달라”며 “동제화합물 살포가 어려운 친환경 사과·배 재배 농가는 석회유황합제나 보르도액으로 살포해 줄 것”을 덧붙였다.
[신아일보] 증평/신용섭 기자 ys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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