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청문회·여성 30% 공약 등 염두에 둔 듯
고용부 장관 후보자 인선은 잇따른 논란으로 조대엽 후보자가 지난 13일 낙마한 지 열흘 만이다.
박 대변인은 "노동조합 활동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 국회의원"이라며 "노동 문제와 노동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검증된 정무 역량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며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정규직 해결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3선의 김 의원은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 출신으로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 분야에서 오래 활동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2년은 환경노도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날 인선으로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사가 완료됐다.
김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임명되면 총 5명의 현역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 입각하게 된다.
문 대통령이 김 의원을 고용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것은 노동 전문성과 청문회 통과 가능성, 특히 내각의 여성 비율 30% 공약 달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