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돌을 맞는 '2017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가 창의적인 광고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과 만난다.
부산국제광고조지위는 아시아 최대 광고제인 제10회 부산국제광고제'를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국제광고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크리에이티브와 기술의 시너지를 뜻하는 'Creativity +-×÷ Technology'를 테마로 선정,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광고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6개국 총 2만1530편이 출품됐으며, 이중 세계 각국의 광고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1799편의 본선 진출작이 경쟁을 펼친다.
심사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광고인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에 웨인초이 제일기획 제작 전무가 첫 한인 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본선 진출작은 부산국제광고제 행사 기간 중 전시·상영되며 본선 심사 이후 그랑프리와 금·은·동상 수상작을 가린다.
또 기술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강연과 미래 광고인을 위한 취업 조언장 등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 스페셜 컨퍼런스, 크리에이티비티, 애드텍, 크리에이티브 스쿨&잡페어로 총 4개의 기획으로 구성된다.
24일에는 10주년 특별 세션으로 4차 산업혁명 컨퍼런스를 개최,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광고와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전망하는 시간도 갖는다.
백영재 구글 전무, 유신 카오(Yuxin Cao) 바이두 CMO 등 7명의 연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광고 산업을 융합하는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25~26일 기술에 기반을 둔 마케팅 영역인 애드텍(AD tech) 콘퍼런스가 열린다. 오재균 오라클 상무 등 국내외 대표 디지털·마케팅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술의 발달로 급변하고 있는 광고 생태계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부산국제광고제는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4개 기관이 모인 스타트업 공동관을 개설하고 각 기관에 소속된 스타트업 기업의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또 스타트업 기업들이 실제 창업에 필요한 법률상담, 마케팅, 투자상담, 사업계획 및 비즈니스 모델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무료상담부스가 운영한다.
더불어 25~26일 열리는 크리에이티브 스쿨(Creative School)에서는 콘텐츠 채널 '칠십이초티비(72초TV)'를 운영하는 서권석 본부장이 콘텐츠 소비 패턴에 맞춰 플랫폼 전략을 차별화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13개국 42개팀(120명)의 젊은 광고인이 참여하는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광고경진대회'도 마련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