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로 높게 난‘무안국제공항’
저가로 높게 난‘무안국제공항’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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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38만4천원·북경 48만원,주차장 무료등
개항 7개월 국제선 주 38편 활성화 새 전기

무안국제공항이 전국 공항중 가장 저렴한 항공료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개항 7개월만에 국제선이 왕복 주38회로 확충되고 국내선도 김포와 제주를 18회 운항하는 등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공항 항공요금은 상해까지 38만4천원인데 비해 인천공항에서는 55만6천원, 김해공항에서는 44만1천원, 대구공항에서는 69만4천원으로 나타나 수요자에게 경제적으로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경행 역시 48만원으로 인천공항 55만6천원, 김해공항 51만8천원 등에 비해 저렴하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의 주차요금은 전액 무료인 반면 승용차 1일 기준으로 인천은 1만2천원, 김해 7천원, 청주 6천원, 대구 1만원 등이어서 무안공항에서 장기주차할 경우 큰 혜택을 보고 있다.
공항 접근성 역시 광주에서 공항까지 30분에 버스요금 4천원, 동부권인 순천에서 70분 1만900원 등으로 빠르고 저렴하다.
반면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는 270분 3만900원, 순천에서 김해공항까지는 승용차로 110분 1만4천200원이 소요되며 광주에서 청주공항까지는 150분 이상 소요되는 등 무안공항을 이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각종 인센티브면도 국내공항중 가장 파격적이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국제.국내선 항공사업자 재정지원금은 물론 전세기 임차비 500만원, 국인 숙박비 지원, 상품광고비 지원, 도립국악단 전통공연 지원, 우수여행사 시상, 버스임차비 지원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를 지역내 사회단체, 농협, 각급 학교등을 비롯, 광주시와 도민들에게 집중 홍보해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과 국내선 취항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내 각급기관 단체 협회 등에서 해외방문, 연수, 학교 수학여행시 무안국제공항을 많이 이용해줄 것을 요청한 데 이어 시외버스 노선 증편과 리무진버스 운행 등 대중교통수단을 확대해 무안국제공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무안국제공항이 동남아권 여행시 지리적으로나 항공료, 각종 편의시설 등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 어느 공항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이 거점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박한우·강병재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