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김영호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8일 열린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16차 춘계정기학술대회에서 제9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는 2003년 4월 정식학회로 출범했고,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요로생식기 감염과 항생제 내성 분야 가이드라인 제정, 성 매개 감염 진료지침서 발간 등, 의학 교육수준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부족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임원진과 모든 회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학회 차원에서 시급한 감염질환에 대한 특별 TFT를 만들어 연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요양병원 평가지표에 요로감염 발생률과 사망률, 기저귀 사용률 지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 “고령화 사회에서는 요로감염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회장의 임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한편 김영호 신임 회장은 난치성 질환으로 의학계가 공동으로 치료 방법을 찾고 있는 간질성 방광염 분야에서 국제자문위원회 한국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비뇨의학과 SCI 저널 ‘UROLOGY’에 ‘간질성 방광염의 방광보존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소개한 바 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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