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마트 할인 대전…한우에 이어 이번엔 랍스타
롯데·이마트 할인 대전…한우에 이어 이번엔 랍스타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1.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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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타·오징어·삼겹살 등 앞세워 고객몰이
몽벨·밀레 등 겨울의류 할인 박람회도 '활짝'
(사진=이마트 제공)
(사진=이마트 제공)

최근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발 소비 대축제의 영향을 받아 신선식품 할인 행사로 맞불 작전을 펼친다. 앞서 국내산 1등급 한우를 기존 가격보다 30~4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우데이'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면 이번에는 랍스타, 오징어, 삼겹살 등 신선식품을 위주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개점 25주년을 맞아 연중 최저가 행사인 '블랙이오'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가 올해 처음 기획한 블랙이오 행사는 "'이'마트에 '오'면 대박"이라는 의미로, 이달 28일까지 모두 3000억원 규모 물량을 연중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2차 행사에서는 삼겹살, 나주 배, 자숙 랍스터 등을 할인 판매한다.

삼겹살 할인행사는 한돈자조금협회와 함께 공동 기획한 것으로 100g당 가격이 일반 구이용 삼겹살은 1330원, 칼집 삼겹살은 1435원, 웻에이징 삼겹살은 1526원, 목심구이는 1330원이다.

나주배와 단감, 장어 등도 기존보다 가격을 30% 할인해 판매하고, 구운아몬드는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아르헨티나산 오징어 70t 물량을 준비해 마리당 1980원(280g 내외)에 선보인다. 자숙 랍스터는 역대 최저가인 6980원(325g)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행사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블랙이오 행사를 진행한 결과 한우 100억원, 굴비 80만 마리, 계란 30만판 등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며 "한우에 이어 삼겹살, 랍스타 등 신선식품으로 할인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9주년을 맞아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모든 매장에서 미국산 랍스터, 호주산 수입육, 제주산 감귤 등 신선식품과 다양한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연말 파티 수요 등을 고려해 '미국산 활(活)랍스터'를 총 3만 마리 항공직송 해 한 마리에 1만4800원에 선보인다. 700g 내외 랍스터는 한 마리에 1만9800원이다.

랍스터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와인으로 '하디 크레스토 스파클링(750㎖)', '하디 퀴사이드 샤도네이(750㎖)', '킬러카눈 첼로 샤도네이(750㎖)' 3종을 각 1만2900원에 판매하며, 2병 구매 시 10%, 3병 이상 구매 시 15% 가격을 깎아주는 다다익선 행사도 진행한다.

구이용으로 제격인 '호주산 곡물비육 부채살(100g·냉장)'은 롯데마트 M쿠폰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된 2240원에, '호주산 곡물비육 앞다릿살(100g·냉장)'은 1360원에 판매한다.

'멕시코산 아보카도'를 개당 1500원에, 대표적인 슈퍼푸드인 '미국산 냉동 블루베리(1㎏·냉동)'를 5700원에 선보이며, 생산, 수확, 포장, 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해요소로부터 안전하게 재배된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감귤(3㎏·박스)'과 '배(3㎏·박스)'를 각 7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1등 브랜드 가공식품, 생활용품 행사도 진행한다.

'오뚜기 참깨라면'과 '풀무원 직화짜장'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된 2700원과 3270원에 판다.

또 오뚜기 피자, 씨제이 스팸, 동원 살코기 참치, 코카콜라, 농심 신라면과 포트메리온 도자기 등을 롯데·비씨·신한·KB·국민·NH농협 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밖에, 박스 기저귀 다다익선 행사를 진행해 '하기스 매직핏 기저귀(중형 140입)'과 '하기스 매직핏 팬티형(특대형 70입)'을 각 3만7200원과 3만9000원에, '보솜이 디오가닉 기저귀(대형 72입·특대형 64입)'을 각 2만6900원에 판매하고, 2개 이상 구매 시 해당 가격에서 30%를 할인해 준다.

(사진=이랜드리테일 제공)
(사진=이랜드리테일 제공)

이랜드리테일도 그룹 창립 38주년을 맞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 7500개 매장에서 동시에 대규모 쇼핑제를 진행한다.

이번 쇼핑제에는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킴스클럽 등 전국 52개 점포 일부와 자체 브랜드(PB) 전 브랜드 매장이 참여한다.

모두 3만8000명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괌 여행권, 삼성 UHD TV 등 경품을 주며 행사 기간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3만원, 200만원 구매 시에는 8만원의 이랜드 상품권을 각각 준다.

특히 7일 하루 18개 아동복 브랜드가 겨울 신상품을 30% 할인 판매하며 여성·신사복, 캐주얼, 내의 PB 브랜드와 모던하우스 리빙 전 품목은 20%, 가구는 10% 각각 할인한다.

데코 70∼90% 특가 행사뿐 아니라 디스커버리, 컬럼비아, 노스페이스, 밀레, 몽벨 등 아웃도어 겨울상품 박람회도 열어 30∼80% 할인 판매한다.

킴스클럽에선 국내산 돼지고기를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빼빼로데이와 수능합격 기원 선물전을 열어 롯데, 크라운, 해태, 오리온 등 제과 4대 브랜드 전 품목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자동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매년 11월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 위주로 쇼핑 행사를 연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최저가 할인 혜택으로 만족스러운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