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것"
한국콜마의 자회사 CJ헬스케어가 ‘HK이노엔(HK inno.N Corporation)’으로 사명을 바꾸고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K이노엔은 오는 4월1일 창업 36주년을 맞아 사명 변경을 공식화한다고 31일 밝혔다.
HK이노엔의 전신인 CJ헬스케어는 2018년 한국콜마와 한 식구가 된 이후 지난 2년간 소비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사명을 유지했다.
CJ헬스케어는 그 동안 헬스앤뷰티 사업 강화, 수액 신공장 증설 투자, 건강기능식품 해외 진출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왔다.
이런 가운데 CJ헬스케어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회사의 사명(미션)과 비전을 담은 HK이노엔으로 사명을 바꿨다.
HK이노엔(HK inno.N)은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정신인 ‘새로움(New)’, ‘연결(and)’, ‘미래(Next)’가 함축적으로 표현된 이름이다.
HK이노엔은 새로운 사명에 담긴 의미처럼 신약과 신기술 연구, 오픈 이노베이션, 소비자 지향적 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리더로 세계로 향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강석희 대표는 창업기념사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드는 혁신의 여정을 걸어 왔다”면서 “국내 최초 EPO제제(신성 빈혈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 개발,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수액제 신공장 투자 등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제약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하자”고 전했다.
한편, HK이노엔은 2018년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허가 받고 이듬해 3월 출시했다.
케이캡정은 출시한 지 1년도 안돼 지난 2월까지 누계 359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았다. 또 세계 22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대형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HK이노엔은 또 충북 오송에 연간 5500만개(Bag)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신 공장을 증설하며 수액 사업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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