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는 언택트 판매 채널인 ‘모바일 라이브 방송’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AK플라자는 지난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선두 업체인 ‘그립(GRIP)’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업계 처음으로 ‘언택트’ 판매 시장에 진출했다.
AK플라자는 현재까지 200회의 판매 방송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누적 팔로우만 약 2만명에 달했다.
특히 AK플라자는 올해 1월 한 달간 6회 방송에서 최근 하루 평균 8~10로 방송횟수를 늘렸다.
또 현재 캐주얼 의류, 언더웨어, 액세서리, 소품 등 100개의 브랜드가 방송에 참여하고 있으며, 여기에 방송을 원하는 브랜드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유통업계에서 다소 생소했던 ‘모바일 라이브 방송’ 시장에서 경쟁력 선점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다. 이후 상품 기획·연출과 소비자 분석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AK플라자는 올해 내부적으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전담하는 ‘신채널팀’을 조직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자사의 모바일 라이브 방송의 강점으로 참신함과 진솔함을 꼽았다. 소비자와의 소통이 원활하고 상품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매장 매니저를 중심으로 방송을 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K플라자는 이와 함께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주축으로 한 ‘쇼포터즈(쇼호스트+서포터즈 합성어)’를 선발해 방송에 투입했다. ‘쇼포터즈’는 방송의 형식과 연출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방송을 진행하며 개성과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전략적 파트너인 ‘그립’과 소통해 판매 장르별 적정 방송 시간대, 품목 기획, 소비자 구매 추이 등 방송 분석을 양사가 공유하고 전문 방송인과 협업을 주선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AK플라자 신채널팀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언택트 문화가 정착되면서 참여를 원하는 브랜드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당사 방송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K플라자는 다가오는 애경그룹 창립 66주년을 맞아 5월29일, 분당점 1층 피아짜(PIAZZA360) 오픈 스튜디오에서 방송인 홍윤화와 그립 라이브 방송을 촬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