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6000’, ‘슈퍼3800’, ‘슈퍼2000’, ‘슈퍼1600’, ‘루키’ 등 5개 클래스에 걸친 열전이다.
최상위 경주는 배기량 6200cc의 ‘스톡카(Stock Car)’, 즉 레이싱만을 위해 제작된 차량이 뿜어내는 괴력(525마력) 대결로 날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슈퍼6000 클래스’다.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김의수(CJ레이싱)가 2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승진과 손병훈(이상 현대레이싱)이 독주를 저지할 태세다.
여기에 개막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승 초반 불의의 추돌사고로 리타이어한 일본인 레이서 아베히카루(샤크도쿄)도 녹녹치 않은 실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개막전에서 첫 선을 보인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슈퍼3800 클래스’다.
개막전에서 깜짝 우승, 다크호스로 떠오른 정연일이 쟁쟁한 실력자들 속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는지가 관심사다.
실제로 이 클래스에는 지난 시즌 ‘슈퍼6000 클래스’ 우승자인 조항우(인디고)를 비롯 이승진(현대레이싱), 김중군(S오일) 등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실력파들이 포진했다.
한류스타 류시원(EXR팀106), 탤런트 안재모, 가수 김진표(이상 넥센알스타즈) 등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연예인 레이서들도 대거 출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또 조나이 마사키(킥스파오), 다나카 아츠키(EMS), 사카구치 료헤이(인디고) 등 일본인 레이서들도 출사표를 던져 양국 레이서들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거리다.
‘슈퍼2000 클래스’에서는 개막전에서 1,2위를 나눠 가진 GM대우팀의 듀오 오일기와 이재우의 아성에 조항우, 김중군의 재도전이 더욱 박진감 넘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개막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KT돔의 박시현, 조성민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3위에 그친 탤런트 이동훈의 도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에서 각각 6,7위로 쾌조의 데뷔전을 치른 배우 이화선(넥센알스타즈·사진 오른쪽)과 탤런트 조정익(예명 유건·GM대우) 등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는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창완 대회조직위원장은 “지난 시즌까지 경기가 열린 용인 스피드웨이를 떠나 처음 태백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치르다보니 지난달 10일 개막전에선 자신의 평소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선수들도 많았다”면서 “이번 2전에선 선수들도 경기장에 익숙해진 만큼 더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CJ몰이나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