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반려견 보험금 지급 '슬개골 탈구' 가장 많아"
메리츠화재 "반려견 보험금 지급 '슬개골 탈구' 가장 많아"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2.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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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대상으로는 위염·장염 '최다'
(자료=메리츠화재)
(자료=메리츠화재)

반려견을 대상으로한 반려동물 보험을 통해 가장 많은 보험금이 지급된 유형은 '슬개골 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묘를 대상으로는 위염과 장염으로 가장 많은 보험금이 지급됐다.

메리츠화재가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보험 '펫퍼민트' 출시 2주년을 맞아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를 1일 공개했다.

메리츠화재가 지난 2018년 10월부터 2년간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약 3만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견 품종 중 토이푸들이 가장 많았다. 지난 4월 이후 약 3000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묘 품종 중에는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았다.

가입지역을 살펴보면, 서울과 수도권 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았다. 보험 계약자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가 가장 많았고, 반려묘는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보험금 지급 건수는 위염·장염이 17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이도염 1677건, 피부염 1437건, 이물섭식 1158건 순으로 많았다.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은 질병은 슬개골 탈구가 약 5억5000만원으로 가장 컸고, 이물섭식 2억3000만원, 위염·장염 2억, 앞다리 골절 1억3000만원 순이었다.

반려묘의 경우, 보험금 지급 건수는 결막염 99건, 구토 74건, 위염·장염 72건, 피부염 62건, 심근증 54건 순으로 많았다. 지급 액수는 위염·장염 1400만원, 심근증 1200만원, 구토 1000만원 순으로 많았다.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관계자는 "메리츠 펫퍼민트는 국내 최초 슬개골 탈구와 피부질환 등을 기본으로 보장하는 장기 펫 보험으로, 국내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상품 통계로 신뢰도와 시사점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펫퍼민트 출시 2주년을 맞아 가입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 특약 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 특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반려견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 시 할인받은 보험료를 동물보호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특약이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