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당근마켓과 MOU
GS리테일,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당근마켓과 MOU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2.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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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개발, 인프라 활용 등 윈-윈 기반 마련
GS리테일 로고와 당근마켓 로고(이미지=GS리테일)
GS리테일 로고와 당근마켓 로고(이미지=GS리테일)

GS리테일이 ‘우리동네 플랫폼’ 강화에 나선다.

GS리테일은 당근마켓과 9일 양사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품 판매 △동네 생활 서비스 활성화 △신상품 개발과 상호간의 인프라 활용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근거리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한 GS리테일과 국내 1위 지역 생활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인 당근마켓이 이종 사업간의 벽을 허물고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상품 판매를 위해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발생하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에 대한 할인 정보나 증정, 할인·공동구매 상품 정보를 당근마켓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 지역 중심의 소비 복지 증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이로 인해 폐기 상품이 축소되고, 식량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GS25와 GS수퍼마켓 가맹점 경영주들의 수입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GS더프레시는 지난해부터 당근마켓 전단 상품 광고를 통해 매출신장 효과를 얻으며, 점별로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당근마켓과의 제휴 마케팅을 검증했다.

양사는 동네 생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추진된다. GS25,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등 GS리테일의 1만5000여 오프라인 점포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당근마켓 시스템을 통해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이외에도 공동으로 제휴 신상품을 개발하고, GS리테일이 보유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거점 등을 당근마켓의 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지역 소비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번 제휴를 통해 고용 창출과 소비자 복지 증진을 이루고, 우리동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점포들이 소매점의 기능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하는 사회 기능망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GS리테일은 국민생활의 근간이 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ESG 경영 확대까지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