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클라우드 기술로 소상공인 지원…"ESG 경영 앞장"
SKT, AI·클라우드 기술로 소상공인 지원…"ESG 경영 앞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3.16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FA 회원사에 상권분석·디지털상담 솔루션 제공
(왼쪽부터) 정현식 KFA 협회장과 이용익 SKT 클라우드 사업개발 담당이 16일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텔레콤)
(왼쪽부터) 정현식 KFA 협회장과 이용익 SKT 클라우드 사업개발 담당이 16일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사단법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와 프랜차이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SKT는 이번 제휴를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에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한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의 디지털 경영 활동을 지원한다.

KFA는 건전한 프랜차이즈 사업문화 정착과 국내 브랜드의 세계화 지원 등 프랜차이즈산업의 발전 위해 1999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1100개 이상의 회원사로 구성됐다.

우선 SKT는 KFA 소속 회원사에게 상권 특성과 입점매력도를 분석해주는 상권 분석 솔루션 ‘맵틱스(Maptics)’를 제공한다. 또 AI(인공지능) 상담기능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서비스도 제공한다.

‘맵틱스’ 솔루션은 SK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상권특성과 시간대별 유동인구, 상주 인구의 관심사 등 종합적인 분석 서비스다. 특히 AI 알고리즘으로 매장의 최적 입지 선정을 지원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맵틱스는 지역별 배달 서비스 활용도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이 같은 까닭에 비대면 시대 급성장한 배달 시장에 대응이 용이하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상담 솔루션 ‘AI 컨택센터’는 과거 주로 상담원이 직접 처리하던 단순 반복적인 상담 업무를 AI챗봇과 AI음성봇을 활용해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AI 컨텍센터’로 언제 어디서든 소비자의 문의를 더 쉽고 효과적으로 응대할 수 있다. 특히 음성인식, 텍스트 분석을 통해 상담 내역 통계를 지원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상담센터 시스템 구축비 부담도 없다.

정현식 KFA 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상황이 길어지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익 SKT 클라우드 사업개발 담당은 “KFA의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통찰력에 SKT의 데이터 분석역량과 AI·클라우드 기반 고객상담 서비스를 접목할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경영활동을 지원해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