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플랫폼 시대…고객에 맞춰 다 바꿔"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플랫폼 시대…고객에 맞춰 다 바꿔"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30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 회의서 방향 제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2021년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열고,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사진=농협금융)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2021년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열고,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사진=농협금융)

NH농협금융이 지난 29일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과 전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농협금융 DT(디지털전환)추진최고협의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손병환 회장은 계열사의 1분기 DT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분기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ll-Digital' 구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계열사별로 추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손 회장이 직접 질문을 주고 받았다. 

그는 "플랫폼 경쟁시대에 고객으로부터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우리의 일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상품, 서비스 등 마케팅 전반에 이르는 모든 것을 다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고객의견을 업무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그 예로 농협은행은 올해 말까지 통합 VOC(Voice of Customer)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VOC정보를 통합·분석하고 사후관리 프로세스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그룹 디지털마케팅 협업체계도 확립해 상품·서비스 등 마케팅 역량도 혁신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올 8월로 예정된 마이데이터사업 시행에 맞춰 원활환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열사 간 데이터 제공 범위와 세부계획을 확정하는 등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계열사의 비대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맞춤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계열사 연계마케팅을 활성화 하는 한편 그룹 차원의 고도화된 타겟 마케팅을 지원하는 별도의 마케팅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