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호텔④] 안다즈 서울 강남, 전통·캐주얼 알찬 조화 매력
[이달의호텔④] 안다즈 서울 강남, 전통·캐주얼 알찬 조화 매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2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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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하얏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호캉스 명소 인기
'특별한 경험 선사' 초점 최고급 객실·시설 갖춰 MZ세대 호응
야간에 촬영된 하얏트 안다즈 서울 강남 외관.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야간에 촬영된 하얏트 안다즈 서울 강남 외관.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Andaz) 서울 강남은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Hyatt) 계열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 압구정에 문을 연지 1년8개월가량 됐다. ‘보자기’와 ‘조각보’ 등 한국의 전통적인 미학과 하얏트 특유의 세련되면서 젊은 감각을 조화롭게 잘 이루면서 최고급 객실과 시설을 앞세워 서울 강남권 호캉스 명소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압구정 한복판 국내 첫 안다즈,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다즈 서울 강남은 전 세계 21번째, 아시아에선 4번째이자 국내에선 처음 선보인 하얏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다. 

국내 첫 안다즈라는 상징성 때문에 그랜드 오픈 전부터 많은 호캉스족들의 기대와 관심이 컸다. 국내 럭셔리 패션과 뷰티 중심인 압구정 한복판에 위치하면서 지하철역과 바로 맞닿아 접근성 면에선 최적의 입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호텔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젊고 역동적인 느낌이다.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안내데스크 직원들이 반갑게 인사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답게 친절한 호스피탈리티(응대) 문화가 특급호텔 특유의 높은 심리적 장벽을 허물게 만든다. 로비와 1층 아츠 카페 등을 돌아다니는 직원들 대부분은 20~30대 초반으로 젊어보였고 복장도 상당히 캐주얼한 편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디럭스룸 내부.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의 디럭스룸 내부.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의 가든 스위트룸 내부.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의 가든 스위트룸 내부.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가장 비싼 펜트하우스 내 거실.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가장 비싼 펜트하우스 내 거실.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의 어메니티. 세계적인 조향사 '크리스토프 로다미엘’과 협업한 드리프트우드 No.33 제품이다.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의 어메니티. 세계적인 조향사 '크리스토프 로다미엘’과 협업한 드리프트우드 No.33 제품이다.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의 객실은 스위트룸과 일반 타입을 포함해 총 241개로 운영 중이다. 가격은 스탠다드 기준 30만원대(세금 별도), 스위트룸은 40만원대부터다. 객실 인테리어는 ‘청자’와 ‘놋그릇’의 청색과 황색을 주된 색상으로 지정했다. 수납공간도 한국 전통의 멋을 살린 자개 스타일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 관계자는 “한국의 보자기와 조각보에서 얻은 영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투숙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독립적인 거실이 있는 스위트룸은 25개로 △발코니 스위트 △안다즈 스위트 △안다즈 라지 스위트 △가든 스위트 △스카이 테라스 스위트 △강남 펜트하우스 등이 있다. 발코니 스위트와 안다즈 스위트는 현재 ‘가이즈·레이디스 나이트 아웃’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와인과 케이크, 주류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즐기면서 소규모(최대 4명)로 친목을 나눌 수 있어 2030세대 젊은 층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객실 어메니티는 라 보테가의 마스터 조향사 ‘크리스토프 로다미엘’과 협업한 드리프트우드 No.33 제품이다. 국내에선 안다즈 서울 강남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어메니티다. 크리스토프 로다미엘은 버버리·톰포드·랄프로렌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세계적인 조향사다. 

◆가성비·가심비 두루 갖춘 F&B…라운지는 No

안다즈 서울 강남의 F&B(식음) 시설은 2층 조각보 레스토랑과 1층 아츠 카페다. 조각보는 △바이츠 앤 바(주류와 안주요리) △씨푸드 그릴(해산물) △미트 앤 코(육류) 등 3개의 다이닝&바(Dining&Bar) 공간으로 구성됐다. 캐주얼한 분위기에 메뉴 가격은 1만~5만원대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모두 갖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MZ세대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단 평들이 많다. 올 3월엔 새단장을 통해 분위기를 한층 역동적이면서 젊은 느낌을 강조했다. 

메뉴에도 한국적인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씨푸드 그릴 코너에선 막걸리를 육수로 활용한 조개 스튜, 달래를 넣은 바라문디 구이, 연어구이를 얹은 돌솥밥 등 참신함이 돋보인다.

미트 앤 코에선 프리미엄 오븐 스테이크를 포함해 3코스로 즐기는 런치세트를 5만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압구정·청담의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과 품질로 입소문 났다. 바이츠 앤 바는 라이브 디제잉 공연과 함께 최소 8000원부터 이용 가능한 1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조각보 레스토랑 디저트 코너.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의 조각보 레스토랑 디저트 코너.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의 조각보 레스토랑 내 '미트 앤 코'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의 조각보 레스토랑 내 '미트 앤 코' [사진=박성은 기자]

다만 안다즈 서울 강남에는 별도의 멤버십 라운지가 없다. 이용객 일부는 1층에 위치한 아츠를 라운지로 오해한다. 아츠는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파는 카페다.  

◆최상층 펜트하우스 럭셔리 스몰웨딩 문의 활발 

안다즈 서울 강남을 가성비 있게 즐기려면 현재 진행 중인 ‘얼리 써머 플래시 세일’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좋다. 이 프로모션은 안다즈 서울 강남을 포함한 국내 하얏트 계열 6개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이용기간)은 여름시즌에 맞춰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다. 

하얏트월드 회원은 최대 35%, 비회원은 최대 30% 할인한다. 하얏트 멤버십 프로그램인 하얏트월드는 간단한 무료 가입으로 비회원보다 더욱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유효 숙박에 대한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실내 수영장.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의 실내 수영장.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의 구성도.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서울 강남의 구성도. [사진=박성은 기자]

안다즈 강남은 또, 코로나19 이후 소규모의 프라이빗한 웨딩을 원하는 니즈(Needs)가 크게 늘어난 점을 주목하고 맞춤형 스몰 웨딩상품을 내놨다. 최소 10명부터 최대 150명까지 호텔 지하 2층의 연회장 또는 최상층 강남 펜트하우스에서 진행 가능하다. 

안다즈 서울 강남 관계자는 “전담팀이 1:1 상담으로 개개인의 취향과 웨딩 스타일을 세세히 파악해 기획해 준다”며 “최근엔 높은 단의 버진로드 대신 심플한 꽃길을 연출하거나 파티 형식의 웨딩 등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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