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김성조‧정종식‧김민정 의원 시정질문 펼쳐
포항시의회, 김성조‧정종식‧김민정 의원 시정질문 펼쳐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1.06.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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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는 23일 제2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펼쳤다.

이날 시정질문은 김성조・정종식・김민정 의원이 일괄 질문하고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김병삼 부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질문에 나션 김성조 의원은 영일만 횡단구간에 대한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방향 등 전반적인 계획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2016년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어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총사업비 변경 승인을 다시 요청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상황변화 등으로 추진동력이 상실되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포항시는 자체 용역을 통해 사업비 절감 방안으로 전구간 사장교를 최적 대안으로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검토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첫 번째 코로나 및 포항지진으로 인한 비상 경제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로 신북방정책 교두보 확보와 평화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아시안 하이웨이의 핵심축으로서 북방교역을 위해 꼭 필요하며 환동해권 물류허브 기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세 번째는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고속도로 연계를 위해 사업추진이 시급하다고 답변했다.

네 번째는 동해안의 유일한 해상교로소 관광산업 진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포항의 각종 산업단지와 첨단연구단지가 항만·공항과 연결되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관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김성조 의원은 남송 IC 구간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입체형 인터체인지 설치계획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김병삼 부시장은 장량동에서 포항시청 방향 좌회전 차량의 체증해소를 위해 북부경찰서와 협해여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남송 IC에서 3.5km 떨어진 곡강 IC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양덕동을 연결하는 ‘곡강 IC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2018년 2월부터 248억원의 예산으로 추진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남송 IC 크로바형 입체 인터체인지 설치는 많은 부지 확보와 추정 사업비 5백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단기적으로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향후 교통량 추이 등을 분석해 필요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도시계획도로 중로 1-184호선 개설 계획에 대한 질문을 했다.

김병삼 부시장은 2021년 당초예산에 11억원의 예산으로 우창동 국도 7호선에서 장성동 두산위브 맞은편까지 사업 연장 3.5km 개설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이에 수반되는 행정절차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내년에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효과가 가장 큰 우창동 중앙 침례교회에서 7번 국도변 은성 골프장까지 1.4km를 300억원의 예산으로 1단계 우선사업으로 개설하겠으며, 경과를 보면서 우창동 중앙 침례교회에서 두산위브까지 2.1km에 대하여 450억원의 예산으로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3단계인 7번 국도에서 효곡동 구간 3.5km 770억원은 장기계획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종식 의원은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조직구조와 인사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질문을 펼쳤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산업단지 대개조 업무를 도시재생 지원센터에서 수행한 이유는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은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더불어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 각종 사업들을 융합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탁월한 도시재생 지원센터 팀장이 업무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답변했다.

센터장 공석에 대해서는 적격자를 공개채용 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으며 도시재생과와 안전도시사업과의 업무 일원화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채용은 공개 채용으로 이루어 졌으며 채용된 팀장 및 코디네이터는 관련 분야의 경력자 또는 관련 학과를 이수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중앙동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지역의 주민 자치조직 결성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강덕 시장은 중앙동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9년 3월 ‘도시재생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육성 및 공공지원 가이드라인’이 제정·공고되기 전인 2017년 12월 공모 선정되어 마을관리 협동조합 계획이 포함되지 않아 미 설립 상태이나 향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중앙예술문화 창업로 조성 이유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강덕 시장은 창업로 조성 사업은 계획 단계부터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했으며, 공청회를 개최해 전문가, 주민, 시의회 등 자문을 거쳐 국토교통부 공모에 최종선정되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사업은 중앙초등학교 부지의 문화예술팩토리와 꿈틀로 사업을 연계해 문화적 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문화관광지구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특히 주변 유휴 점포수가 차츰 줄어들고 있어 창업로의 공간적 범위를 동빈내항 방향으로 확장하며 동빈내항 주변이 중장기적으로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의 문화콘텐츠와 연계되는 원도심 경제·문화 부두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김민정 의원은 시립예술단 성폭력 사건에 대한 가해자 및 2차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 및 회복 조치 계획에 대한 질문을 펼쳤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2019년 발생한 시립예술단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해당 가해자는 2020년 초 피해자 보호차원에서 전보 조치하였으며, 2020년 10월 6일부로 직위 해제된 상태로 현재는 사법부의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당시 담당 부서장은 2021년 상반기 인사이동 시 전보 조치했다고 답변했다.

2차 가해 단원에 대해서도 지난해 말 포항시 시립예술단 징계위원회에서 징계처분을 내렸고 재발방지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였으며, 전체 단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피해자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문심리상담, 법정 모니터링, 변호사 선임지원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폭력상담소와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사후관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민정 의원은 성희롱·성폭력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9월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위원회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으며 양성평등 전문요원을 임용해 전담상담 창구의 전문성을 높이고, 간부공무원과 중간관리자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관련 지침을 전부 개정하고 매뉴얼을 전 직원들에게 배포하였으며, 상담 및 신고 게시판과 고충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시 공직자 反 성희롱·성폭력 서약식’ 개최 및 피해자 중심의 신고시스템 구축 의향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3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 성희롱 예방 서약서를 받았으며, 피해자 중심의 신고 시스템에 대해서는 현재 6개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등 3곳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우리시는 현재 내부행정시스템 내에 비공개 상담 및 신고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익명으로 연대하여 공동신고 할 수 있는 앱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