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원천기술, 6G 등 미래 핵심기술 대규모 재원 투입
5세대(G) 통신 활용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국내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한 AI(인공지능) 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AI 반도체와 원천기술, 6G 등에 대한 투자 확대도 가시화된다. 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뉴딜 2.0 추진방향을 공개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국토·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미래 신산업을 키운다. ‘데이터댐’, ‘G 통신 고속도로’ 등 그간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를 민간영역에서 적극 활용해 활성화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또 혁신기술과 서비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초연결·초실감 신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정부는 구축된 데이터를 산업 각 영역에서 활용하기 위해 △가명정보 결합 △분야별 활용 경진대회 등을 진행한다.
또 산업·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서비스에 5G 특화망을 조기적용하고 5G 활용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특화망 구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 주파수 공급 등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AI기술 활용영역 확산을 위해 지역 거점 중심의 대형 선도사업도 기획・추진한다. 각 지역에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지역거점 중심 인공지능 확산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스마트 병원’, ‘AI 정밀의료(닥터앤서)’의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전국으로 성공 사례 확산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중 ‘(가칭)정밀의료 SW(소프트웨어) 선도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Metaverse) 부문도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키운다. 우선 다양한 기업들이 데이터 축적·활용하고 새로운 콘텐츠·서비스를 개발토록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등 핵심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정부는 클라우드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공공부문을 클라우드로 우선 전환하고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또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산업혁신을 위해 디지털 트윈 활용을 확대한다. 제조현장 안전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고 분야별 트윈의 상호 연계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통합한 PIM AI 반도체, AI 원천기술, 6G 등 미래 핵심기술에 대규모 재원을 투입한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속 발전하고 진화하는 ‘디지털 뉴딜 2.0’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