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중심 '거리두기 응원' 변화 근거리 편의점 이용 증가
맥주·즉석치킨·배달 서비스 등 할인 프로모션 전개
도쿄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경기날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치킨과 맥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한국 축구 대표팀 경기가 열린 지난 22일 매출을 직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 분석한 결과, 치킨과 맥주(이하 치맥)가 각각 130.1%, 125.1%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비단 치맥 뿐만 아니라 와인 105.4%, 안주류 48.1%, 아이스크림 41.7%, 간편 먹거리 40.1% 등도 가파른 매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같은 기간 배달 서비스 이용률도 크게 증가했다. GS25의 ‘우딜 주문하기 애플리케이션(앱) 주문 건수는 54.1% 늘었다. 특히, 축구경기 시작 전후인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주문건수는 전체 비중의 약 40%를 차지했다.
GS25는 “코로나19로 음식점이나 술집에 모여 이뤄졌던 단체 응원 문화가 가족과 집에서 즐기는 ‘거리두기 응원’ 문화로 바뀌면서 주류와 먹거리 등에 대한 수요도 가까운 편의점에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GS25는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축제가 본격 시작하는 만큼 거리두기 응원문화 장려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우선 맥주는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열리는 25일과 28일에 KB국민카드 또는 삼성카드로 행사 맥주 8캔을 구매할 시 10% 캐시백 행사를 한다. 이에 따라 1캔 기준 2250원, 8캔 기준 1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즉석 한마리 치킨인 ‘쏜살치킨’과 ‘쏜살치킨 매운맛’ 2종은 반값할인 행사가 적용된다. 쏜살치킨 2종 결제 시 GS리테일 전용 앱 ‘더팝(구 나만의 냉장고)’의 할인 QR코드를 제시하면 반값인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하루 2000마리씩 총 4000마리 선착순 행사로 진행된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우딜 주문하기 앱을 통해 안주·간식 세트 등을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한편, 배달료 3000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응원 문화가 변화하면서 편의점 주요 상품군 매출이 상승했다”며 “집에서 응원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