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펫 전문 '콜리올리' 오픈…'펫팸족' 공략
롯데마트 펫 전문 '콜리올리' 오픈…'펫팸족'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09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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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키우는 인구 증가세…10명 중 3명은 펫팸족
건강 특화존, 서비스 다양화, 이색 상품·서비스 등 특징
롯데마트 은평점에 오픈한 콜리올리 1호점 앞에서 직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 은평점에 오픈한 콜리올리 1호점 앞에서 직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성장 중인 펫 시장과 늘어나는 ‘펫팸족(pet+family)’을 공략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은평점에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 1호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콜리올리’는 브로콜리처럼 복슬복슬한 강아지 ‘콜리’와 올리브처럼 동글동글한 고양이 ‘올리’가 만나 반려동물의 행복한 라이프를 꿈꾸는 롯데마트의 새로운 펫 토탈 스토어다.

롯데마트는 펫팸족 소비자에 대한 공감대를 키우고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콜리올리’를 기획한 Pet팀 팀원들을 모두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는 직원들로 구성했을 만큼 이번 매장 오픈 준비에 공을 들였다.

이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448만명, 반려동물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한다. 올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원을 넘어서고 이후 연간 10%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반려동물 생애 주기가 길어지고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 면역력 강화를 위한 상품 수요는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콜리올리’는 △건강 특화존 구성 △병원, 미용실 등 반려동물 케어·관리 서비스 다양화 △다양한 ‘펫팸족’들의 취향·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서비스 제공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에는 유통업계 처음으로 반려동물 건강 기능식 특화존이 구성됐다. 반려동물 처방식, 건기식 제품 외에 영양제, 기능성 간식, 보양식, 시니어 반려동물 식품 등 기존보다 더 다양화된 건강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반려동물 병원, 비용실, 보험, 장례 등 기본적인 서비스 품목부터 반려동물 인식표 맞춤 제작, 3D 피규어 제작 등 이색적인 서비스 상품도 제공한다.

‘콜리올리’는 고양이 용품 시장이 매년 약 20%대의 신장률을 보이는 데 착안, 고양이 관련 상품 구색을 늘렸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내 공간 연출을 위한 가구나 용품, 편리성을 갖춘 펫 가전 등의 상품도 대폭 강화했다.

고양이 화장실, 자동 급식기 등이 비치된 특화 공간 마련은 물론 하우스, 펫도어 등의 가구용품은 매장에서 직접 체험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상품도 확대해 슬개골 보호를 위한 스텝과 매트, 운동을 위한 캣타워, 하네스 등의 상품들도 선보인다.

한편 ‘롯데마트고(GO)’ 앱에서는 ‘콜리올리 펫클럽’을 운영해 해당 클럽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