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분자진단 개발 플랫폼 시대 개막"
씨젠 "분자진단 개발 플랫폼 시대 개막"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0.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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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가속화 위한 해외 우수인재 확보 총력
씨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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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진단시약 개발에 디지털 방식을 도입해 ‘분자진단 플랫폼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7일 씨젠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 10여년에 걸쳐 검사 장비나 원재료 등을 내재화할 수 있는 기술과 플랫폼 운영의 기반이 되는 IT 시스템 확보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씨젠은 조만간 전 세계 바이오 전문가라면 누구나 씨젠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필요한 진단시약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제공해 다양한 질병을 대상으로 한 진단시약 라인업을 크게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이를 적용할 새로운 검사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씨젠은 ‘분자진단의 플랫폼화’를 통해 전 세계에서 전문가가 사용할 진단 시약을 연구실에서 신속하게 직접 만들고 어디서나 검사가 가능한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분자진단의 플랫폼화가 완성되면 다른 업체들은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100여개의 진단시약 개발이 1년 안에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은 해외 우수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섰다.

씨젠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애틀랜타 등 미국 3개 도시에서 채용 설명회인 ‘Seegene Tech Forum’을 개최했으며 바이오, IT, 엔지니어링, 수학, 물리학, 통계학 등 여러 분야의 박사급 인재 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천종윤 대표는 “이제 씨젠은 분자진단 기업을 넘어 글로벌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이를 통해 분자진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세계 분자진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