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이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내 업체의 수출을 돕기 위한 마케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18일부터 19일까지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에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금산인삼 공동마케팅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관내 9개 업체가 참여해 홍콩, 인도, 중국 등 해외바이어 32개사와 총 69건의 상담을 진행해 홍삼 및 흑삼 제품류 등에 대한 총 5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고 122만 달러의 1차 계약 성과를 얻었다.
또 온라인 소비 활성화를 위해 중국의 유명 SNS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실시간 방송에 나서 50만명이 넘는 해외 고객에게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알렸다.
금산인삼 공동마케팅 홍보관에서는 ‘금산이 뿌리입니다’라는 주제로 금산인삼 브랜드 강화 홍보물을 배포하고 국내외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70만 달러의 수출 및 국내 유통사 입점이 추진됐다.
홍보물의 내용은 금산인삼의 역사, FAO 금산인삼농법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GAP 인증 금산인삼, 금산인삼 활용 요리 레시피 등 정보를 담았다.
특히 홍보관을 방문한 중동 지역과 인도네시아 등 현지 바이어들은 할랄인증을 받은 인삼 제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군은 금산인삼의 국내외 마케팅을 위한 온라인 국제인삼교역전의 일환으로 12월17일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삼삼라이브장터’를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쇼에서 방영하고 있으며 12월9일부터 10일까지 해외 바이어 온라인 수출 상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등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과 함께 마케팅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해외 바이어와 대면 수출상담회가 어려운 상황이다. 관내 인삼약초 가공 제조업체들의 수출을 돕기 위해 온라인 상담회 등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금산/김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