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5일(현지시간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12세대 인텔 코어 신제품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날 노트북 PC용 모바일 프로세서 ‘12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를 공개했다. 인텔 7 공정 기반 및 인텔 최초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설계를 적용했으며 모바일 프로세서 최초로 DDR5/LPDDR5 및 DDR4/LPDDR4 모듈에서 최대 4800MT/s 속도 메모리를 지원한다.

특히 12세대 H-시리즈 프로세서인 i9-12900HK는 11세대 인텔 i9-11980HK 대비 최대 40% 높은 성능과 28% 빠른 게임 구동 속도를 제공한다.

인텔은 20여개가 넘는 12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채용 노트북도 공개했다.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MSI 등 파트너사들을 통해 100여 종 이상의 노트북이 올해 2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에 포함된 신규 U-시리즈 및 P-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도 공개했다. 최대 14개 코어와 20개의 스레드를 갖추고 인텔 Iris Xe 통합 그래픽을 갖춘 P-시리즈 프로세서는 28W 기본 전력으로 작동하며 높은 성능을 갖춘 씬앤라이트 노트북용으로 설계됐다. U-시리즈 프로세서는 9~15W의 전력으로 작동하며 씬앤라이트 노트북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모바일 프로세서는 폴더블, 투인원, 분리형 및 기타 형태 노트북 등 2022년 출시될 다양한 씬앤라이트 노트북 및 최첨단 폼팩터가 요구하는 성능에 맞게 제작됐다.

일상 업무를 처리하고, 비즈니스 생산성 및 풀HD(FHD)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12세대 인텔 코어 U-시리즈 및 P-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는 윈도우 및 크롬 운영체제 기반의 노트북 등에 탑재되며 올해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파노스 파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놀라운 성능과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랫동안 협력해왔다”며 “최신 초고사양 게임 타이틀을 플레이하거나, 8K 영상을 인코딩하거나, 복잡한 지질학 모델을 개발할 때도 윈도우 11과 새로운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의 조합은 강력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겸 수석부사장은 “인텔은 파트너 및 고객들과 제품, 플랫폼 및 서비스에 걸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빌아이와 PC부터 고성능 그래픽, 자율주행 솔루션을 아우르는 새로운 생태계ㆍ기회를 창조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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