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전산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최종 완료하고 통합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7월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면서 통합 전산시스템을 1차로 오픈한 후 소비자에게 안정적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시스템과 IT기반시스템 등의 최종 통합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회사간 전산시스템 통합구축 사업으로 2020년 7월부터 진행됐다.
이를 통해 보험의 핵심업무시스템인 △처리계 △영업채널시스템 △이용자채널시스템 △DW·Big Data 플랫폼 △AI(인공지능) 플랫폼 등 전 비즈니스 영역의 시스템이 통합됐다.
이번 통합으로 기존 양사 설계사 각 채널에서 판매하던 우수 상품이 교차판매가 가능하게 돼 상품 라인업이 강화됐고 유사 상품을 정비하고 일부 상품에는 납입기간과 신규펀드, 신규특약 등을 추가해 보험 가입 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채널에서는 미니보험 '신한스마트폰건강케어보험M(무배당)'을 출시했다. 장시간 스마트폰 시청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특정녹내장 △컴퓨터과잉질환수술 △척추질환수술 등 각종 질환을 보장한다.
또한 신한라이프는 한동안 중단했던 신상품 개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한라이프는 오는 7월 통합 1주년에 맞춰 신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등 소비자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신한라이프는 기존 양사의 스마트 창구를 통합한 디지털 고객서비스 플랫폼 '스퀘어(SQUARE)'도 론칭했다.
스퀘어는 소비자의 편의성과 맞춤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소비자와 서비스가 한 곳에 모이는 광장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소비자의 일상과 함께하는 '루틴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스퀘어는 △쉽고 편리한 로그인 프로세스 구현 △간단한 화면구성 △업계 첫 자사 인증서 발급을 통해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30년이 넘은 두 회사의 고객 정보를 통합하고 업무에 대한 통합시스템을 새롭게 만드는 일은 그 누구도 해보지 못한 길"이라며 "신한라이프가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보험 본연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