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축산물 위생 취약분야 집중점검
식약처, 여름철 축산물 위생 취약분야 집중점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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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공품·즉석섭취 축산물·가정간편식 제조·가공업체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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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이 축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총 3700여곳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가운데 택배·배달 등이 증가하고 있어 유통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대상은 여름철 많이 소비되는 유가공품, 소시지·육포 등 즉석섭취 축산물과 족발·곱창·삼계탕 등 가정간편식 제조·가공업체다. 유통 축산물 물류센터도 포함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보존‧유통기준(냉장·냉동 온도 등)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제품 보관‧판매 행위 등이다.

식약처는 또 축산물 제조판매업체에서 생산된 제품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유통 축산물을 수거해 여름철 위해 우려가 있는 항목에 대해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취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도 병행한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으로 여름철에도 국민이 안전한 축산물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해우려가 증가하는 시기에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축산물 위해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