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경남 기계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한국국제기계박람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박람회는 1997년 지식집약형 기계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처음 개최돼 올해로 14회차를 맞았다. 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기계 산업진흥회가 주관하여 독일, 일본, 미국 등 16개국을 포함한 157개사 332부스 규모로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든 지금, 기계 산업에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첨단 기계장비와 최신 설비기기를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로는 오토메이션(자동화기기시스템), 로보틱스(로봇공학),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디지털제조장비 등 5개 전문분야 기술품목을 선보이고, 그린 기술로는 친환경 소재·부품·장비,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최신 설비와 기기 등을 전시한다. 주요 참가업체인 성우아이엠에스가 3차원 측정기 및 형상측정기를 출품하고, 엔플러스솔루션스는 3D 프린터를,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협동로봇과 로봇카페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운영한다.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국내외 바이어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인 ‘K-Machine 메타버스 전시관을 동시 운영한다. 이 온라인 전시회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주), 화천기계(주) 등 국내외 기계분야 주요기업 330개사가 참가한다. 기업과 제품소개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참관객에게 친근감을 더했고, 참가기업 부스마다 개별 인터넷 주소(URL)가 제공되어 편리하게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기계산업의 저비용, 고효율을 위한 설비전략과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 사례들을 공유하는 △커넥티드 머신 컨퍼런스와 더불어 기업체에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화상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더불어 참가업체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 및 발표회를 통해 미래 기계 산업의 현황을 생생히 만나볼 수 있다. 이경석 투자유치단장은 “많은 참가업체들이 이 박람회를 통해 기술 정보를 교류하여 기업 성장 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