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기간 3년, 가격 2만원대 책정…"국내 인기와인보다 품질 우위" 자부
하이트진로가 대표 브랜드 ‘진로’ 이름을 내건 첫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JINRO RED WINE)’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진로 레드 와인은 하이트진로와 이탈리아 와이너리 ‘카를로 펠리그리노’가 공동 개발했다. 이 와이너리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최고, 최대 와이너리로 손꼽힌다. 또 7대째 가족경영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그간 유수의 와인을 수출·유통했지만 직접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와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급 와인을 선택해 차별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레드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 와이너리 선정부터 포도 품종, 맛, 디자인 등 제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탄생기간만 3년에 이른다. 특히 포도를 자연에서 말리듯이 늦게 수확하는 ‘선드라이 방식’을 적용해 풍부하고 진한 과일향과 긴 여운을 표현했다.
하이트진로는 “수차례 걸쳐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레드와인이란 평가를 받았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와인들과의 비교 시음에서도 맛과 향, 밸런스 등 평가 전반에서 우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가 자체 개발한 첫 프리미엄급 진로 레드 와인은 전국의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대는 유통채널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편의점 기준 2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됐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와인 애호가뿐만 아니라 와인을 처음 접한 소비자들에게도 프리미엄 와인 기준이 되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