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재즈, 펑크, 브라질리안, 아프로큐반 등을 혼합하여 대중이 흔히 접할 수 없는 새로운 클래식 즉, '월드뮤직 클래식'을 선보이는 퓨전퍼커션밴드 폴리가 11월 플랜에이 B홀에서 연주회를 연다.
'POLY'는 영문으로 다중의, 합성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멤버각자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과 여러 가지 장르의 음악을 하나로 표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드럼 양왕열, 베이스 기타 성철모, 마림바 고길영, 색소폰 이기명, 라틴 퍼커션 최유석, 키보드 황성범으로 구성돼 2003년 창단해 음악역사의 큰 중심을 지켜오고 있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색과 장르로 편곡해 클래식의 정형화를 깨는 재미있고 신나는, 때로는 화려한 클래식을 연주하는 밴드다.
플랜에이 B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 카르멘과 그녀를 사랑하는 두 남자, 돈호세와 에스카이오의 이야기를 닮고 있는 현시대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중 하나인 비제의 카르멘 'CARMEN'을 재즈와 라틴으로 재해석해 들려줄 계획이다.
대중에게 음악적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은 공감을 넘어 재즈와 라틴 음악까지도 한결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무대를 만드는 퓨전퍼커션밴드 폴리의 무대를 함께하기를 바란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